유통기한 변조에 방사능 '세슘'도 기준 초과 식품 국민 건강 위협
유통기한 변조에 방사능 '세슘'도 기준 초과 식품 국민 건강 위협
  • 김민 기자
  • 승인 2018.11.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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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바이오팜·경동물산 소분제품 ‘동결건조 링곤베리 분말’

식품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표시기준을 어긴 식품에서 방사능물질인 세슘마저 기준치를 초과해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은 유통기한을 변조한 식품소분업체 ㈜케이티바이오팜(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동결건조 링곤베리 분말’ 제품과 제조원을 표시하지 않은 경동물산(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동결건조 링곤베리 분말’ 제품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주)케이티바오팜의 유통기한이 2019년 12월 6일인 제품과 경동물산의 제조일자가 2017년 2월 3일인 제품이다. 이들 두 제품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설상가상으로 방사능 세슘도 각각 기준(134Cs+137Cs 100 Bq/kg이하)을 초과해 검출(104, 188 Bq/kg) 됐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과 해당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했으며,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을 통해 유통기한 변조(임의연장)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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