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 전복 굴 등 패류 가공식품 해외시장 노린다
꼬막 전복 굴 등 패류 가공식품 해외시장 노린다
  • 완도=김현옥 기자
  • 승인 2018.10.1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시피 개선 및 기술력 향상 통한 제품 품질 고급화 추진
해양바이오연구센터,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일환 컨설팅 지원
◇ 임영태 센터장(왼쪽서 네번째)를 비롯한 기술솔루션 간담회 참석자들이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꼬막, 전복, 굴 등 활용률이 낮은 패류자원을 이용한 수출지향형 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

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임영태)는 국내 수산자원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역 수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8년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저활용 패류자원을 이용한 수출지향형 제품 개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양바이오연구센터는 11~12일 1박2일동안 전남 완도군 근로자종합복지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18년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도내 11개 수혜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케팅 지원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솔루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수혜기업 제품 기술컨설팅 및 마케팅 △회계 및 관련서류 작성요령 △할랄인증 관련 교육 △주관·참여기관 간담회 및 실무자 회의로 진행됐다.

임영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국내 식품전문가 및 요리연구가 자문을 통한 레시피 개선과 기술력 향상 등 제품 품질 고급화로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며 “수혜기업들은 마케팅 및 회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술솔루션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 중 다시마전복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양희문)의 조미 반건조 절편 전복 ‘진어황’ 제품과 (주)케이티에스의 건굴통조림, 보성전통고추장(영)의 전복고추장, 보리된장, 간장제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다시마전복수산의 ‘진어황’은 완도산 전복 순살을 마카 소스와 영양 다시물에 조린 후 오븐에 굽고 건조해 절편한 제품으로, 학생들의 간식은 물론 운동 여행 등산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이재민 부장은 “특허 받은 기술로 만든 이 제품의 품질이 홍삼에 버금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정관장 홍삼 포장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말했다.

케이티에스의 건굴통조림은 반건조굴에 고추씨유, 카놀라유, 참기름만으로 양념했기 때문에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영양이 풍부한 굴을 반찬이나 영양간식, 술안주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회사 차영심 대표는 기존 훈제 굴통조림의 경우 대두유를 사용해 느끼한 맛이 강하고 품질문제가 발생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Dry pack canning 기술 및 천연조미코팅액을 적용해 3년 이상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조미굴통조림이라고 설명했다.

보성전통고추장의 전복고추장은 특허 받은 보리고추장의 기술력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완도산 전복을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이다. 자신의 얼굴을 내세워 제품의 신뢰성을 강조하는 이금숙 대표는 “전복을 주재료로 한 고추장 개발로 기존 고추장 가공 산업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나아가 한식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풀뿌리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 관계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설립돼 전복장 새우장 게장 및 소스류 등을 생산하고 있는
청연푸드 관계자가 자사제품의 수출을 위한 포장디자인 등
개선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