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아던 총리, 아보카도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
뉴질랜드 아던 총리, 아보카도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9.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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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아보카도 국제산업 콘퍼런스'에 참여 수출시즌 개막 선언
프리미엄 제품 생산으로 수요 급증 일군 농장주들 노고 치하
NZ아보카도협회, 2023년까지 매출 2억8천만달러... 생산량 3배 목표

뉴질랜드 정부가 아보카도 시즌을 맞아 대대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신더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8월 29일 타우랑가에서 개최된 뉴질랜드 아보카도 국제 산업 콘퍼런스(New Zealand Avocado International Industry Conference)에 참석해 뉴질랜드 아보카도 수출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을 선언했다. 콘퍼런스는 이날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아던 총리는 이 자리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전 세계의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해 뉴질랜드 아보카도산업을 성공적으로 일군 농장주들을 치하했다.

아던 총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국적 과일로 간주된 아보카도의 수요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은 농장주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그녀의 조부모가 아보카도 농장을 운영했던 기억을 되살려 아보카도가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가 필요한 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질랜드아보카도협회 Jen Scoular 대표는 “뉴질랜드 아보카도 국제 산업 콘퍼런스는 아보카도 산업의 성공을 축하하고, 더 나은 발전과 성공을 위한 아보카도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번 진행된 콘퍼런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청과물 소매회사 ‘Fruit Day’의 공동설립자 Loren Zhao, ‘Corpohass Columbia’의 이사인 Jorge Restrepo, 퀸스랜드 대학의 Neena Mitter 교수 등 각계 연사들과 외국인 초청자들이 함께 했다.

뉴질랜드 국가 대표 럭비팀 ‘New Zealand All Blacks’의 근력 강화 훈련 코치이자 아보카도 농장주인 Nicholas Gill 박사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뉴질랜드 럭비의 비밀을 이야기하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위한 스포츠 영양과 건강한 뉴질랜드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의 아보카도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뉴질랜드 아보카도협회 Scoular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한 뉴질랜드 총리와 더불어 많은 참석자와 후원자들의 뉴질랜드 아보카도 산업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뉴질랜드 아보카도협회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 2억 8000만 달러, 생산량 3배 증가라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뉴질랜드 왕립 연구원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과 협력을 기반으로 아보카도 수출 활성화는 물론 뉴질랜드 시장 모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이다.

뉴질랜드 아보카도는 현재 전세계 공급량의 2% 미만을 생산하고 있지만 세계 9위의 아보카도 수출국이며, 플랜티만과 노스랜드에 4,000 헥타르 이상의 농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겨울까지 뉴질랜드 아보카도를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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