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흥미로운 와인 산지"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흥미로운 와인 산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8.09.10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2개 호주 와인업체 'Australian Wine Made Our Way' 슬로건으로 새로움과 다양성 제시
호주무역대표부-와인오스트레일리아, 6일 르메르디앙 호텔서 '호주 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8' 개최

◇ '호주 와인, 우리 길은 우리가 만들어간다(Australian Wine Made Our Way)'를 슬로건으로 내건 '호주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8' 행사 전경

“호주 와인, 우리 길은 우리가 만들어간다(Australian Wine Made Our Way)” 슬로건으로 내건 호주와인 그랜드 테이스팅 2018 행사가 6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렸다.

전 세계에 호주 와인 스토리를 마케팅하고 호주 와인 산지 및 와이너리가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32개 업체들이 참가해 새로움과 다양한 와인을 추구하는 한국의 와인 소비자에게 호주 와인의 다양성과 품질, 지역적 특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주무역대표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와인시장 규모는 2억1000만 호주달러 규모로, 2015년 이후 연간 10.6%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입 와인 중 호주 와인의 성장세가 41.5%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와인오스트레일리아 북아시아지역 총괄책임자인 데이비드 루카스(David Lucas)는 “호주 와인산업은 세계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포도 재배, 지질·생물학적 다양성을 자랑하고 있다”며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밭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바로사(Barossa)와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지역의 포도나무 수령은 호주 와인산업 태동기인 184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7개국의 수입사 소매업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 결과 호주 와인에 대한 인식은 대담성·흥미·정통성으로 대변되며 새로운 캠페인은 이를 잘 반영해 기획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호주는 환경 및 역사 덕분에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창조적 사고와 와인업계의 동료애야말로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지목됐다.

호주 와인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지역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블렌딩을 실험하고 양조기법에 변화를 주어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함으로써 풍미를 추구하는 것에 더 방점을 둔다는 것이 무역대표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 와인전문가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가진 2018 호주와인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6인의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중 한 명인 네드 굿윈 (Ned Goodwin)이 강사로 나서 “최소 개입: 천연 포도주에서 지속 가능한 성숙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10종의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가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