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9일 한국유가공협회 규탄집회 개최키로
낙농가, 9일 한국유가공협회 규탄집회 개최키로
  • 강영우 기자
  • 승인 2022.08.08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농육우협회 사진제공
전국 낙농가들이 8일 매일유업평택공장 앞에서 원유가격 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사진제공

전국 낙농가들이 매일유업평택공장(8~10), 빙그레도농공장(11~12)에서 '목장원유(原乳)가격 협상 촉구! 유업체 규탄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전국 낙농가의 요구에 따라 그간 협상거부를 주도한 한국유가공협회 앞에서 9일 12시에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규정에 따라 통계청 우유생산비 발표일로부터 1개월 이내 원유가격 협상위원를 구성해 올해 원유가격을 결정토록 되어있으나, 협상위원 추천기관인 한국유가공협회는 8월 1일 원유가격 조정기일이 지나서도 연동제 폐지 및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낙농진흥회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농식품부 축산국장을 지낸 관료이자 낙농진흥회장 출신인 현 유가공협회장은 지난해 낙농산업발전위원회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까지 유업체 이권과 자신의 입신을 위해 낙농가 현실과 낙농제도(연동제, 쿼터제)를 왜곡해 낙농가의 자존감을 짓밟아 왔다”며, “심지어 유가공협회장은 낙농진흥회장 시절 의결한 사항까지 전면 거부하는가 하면 유업계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도 않고 올해 협상거부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현재 낙농혼란을 사실상 주도한 원흉으로 전국 낙농가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 사진제공
전국 낙농가들이 8일 매일유업평택공장 앞에서 원유가격 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낙농육우협회 사진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