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 기획-자세히 알아봅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FI 기획-자세히 알아봅시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 편집부
  • 승인 2018.08.2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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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돼지가 2만 마리를 넘어섰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22일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강화를 위해 ‘비상 행동수칙’을 발령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한국협회가 국제수역사무국(OIE) 홈페이지에 게재된 돼지열병의 정보를 번역한 자료를 토대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무엇인지 자세히 소개한다. <편집자주>


➲ 아프리카 돼지열병 개요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주로 고병원성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병하여 고열, 식욕저하, 호흡항진, 피부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동물은 평균적으로 13일 안에 사망하며, 치사율은 최대 100%에 이른다.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지정한 질병으로 발병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한다.

➲ 원인체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ASFV)에 의해 발병된다. ASFV는 아스파바이러스과(Asfarviridae), 아스피바이러스속(Asfivirus)에 속하는 DNA 바이러스로 환경 저항성이 매우 강하다.

➲ 전파방법
▸ ASFV는 접촉에 의한 직접전파, 매개물을 통한 간접전파, 진드기와 같은 생물학적 매개체를 통한 매개체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 직접전파 : 감염된 동물이 건강한 동물과 접촉할 때 바이러스를 전파
• 간접전파 : ASFV가 오염된 사료, 차량, 도구 사용에 의한 전파
• 매개체전파 : ASFV에 감염된 진드기가 짝짓기나 자궁 내 감염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전달

➲ 진단 및 증상
▸ 심급성형(Peracute)은 고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폐사한다.
▸ 급성형(Acute)은 고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되며, 고열(40.5-42°C),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피부 충혈, 심박수 및 호흡 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동물은 평균적으로 6-13일 안에 죽으며, 폐사 24-48시간 전에는 식욕 부진증, 무기력함, 청색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최대 100%이며, 생존한 동물의 경우 폐사되기 전까지 바이러스 보균체가 된다.
▸ 아급성형(Subacute)은 중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며, 약간의 고열, 식욕저하,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감염기간은 최소 5일에서 최대 30일로 평균적으로 15-45일 사이에 죽는다. 치사율은 30-70%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 만성형(Chronic)은 저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며, 세균이 연루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섬유소성 흉막염 또는 심낭염, 흉부유착, 괴사성 폐렴, 섬유소성 관절염, 괴사성 피부병변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예방법
▸ ASFV는 현재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 비감염 국가 : 방역을 위해 동물 및 축산품을 수입하거나 감염된 국가에서 들어오는 비행기 또는 선편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 감염 국가 : 감염된 돼지를 즉시 살처분해야 하며, 철저한 소독과 지역 통제를 통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국제수역사무국(O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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