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소비기한 표시제도 안정적 정착 노력"
오유경 식약처장, "소비기한 표시제도 안정적 정착 노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2.07.1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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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 참석 후 업계 CEO 간담회서 밝혀
(왼쪽부터)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정기련 보락 대표, 정명수 건강기능식품협회장, 황종현 SPC삼립 황종현 대표, 최낙현 삼양사 대표, 권오상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 황성만 오뚜기 대표, 오유경 식약처장, 이재용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김상익 CJ제일제당 대표, 김명철 한국식품산업협회 부회장, 임정배 대상 대표, 강대진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 허철호 한국인삼공사 대표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내년 1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12일 한국식품과학연구원(경기 의왕 소재)에서 개최되는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식품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유경 처장은 권장 소비기한 설정 등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게 될 ‘소비기한 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소비기한 연구센터는 앞으로 영업자가 소비기한을 설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하며, 올해 빵류, 떡류 등 50개 유형에 대해 권장 소비기한을 설정해 공개하고 향후 4년간 200개 유형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오유경 처장은 한국식품산업협회, 건강기능식품산업협회, 식품업계 대표(CEO)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해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2일 식품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기한 시행, 식품표시, 기준·규격 등과 관련된 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논의 결과 개선할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규제혁신 과제로 선정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한 효율적 소통방안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매체 활용 등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식약처는 식품 등 폐기물 감소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작년 8월 식품의 날짜 표시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는 내용으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그간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 준비를 위해 업계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소비기한 설정률, 포장지 준비율 등을 확인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전용 누리집도 개설·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업계 자율로 오픈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실시해 유통과정에서 보관온도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를 없애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기한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된 업체의 경우 선적용 가능 △전문 전화상담센터 설치‧운영 △영업자 대상 전국 순회 설명회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내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식품폐기 감소로 인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식약처는 오늘 개소한 ‘소비기한 연구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권장 소비기한 설정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소비기한 제도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통기한 제도 도입 후 38년만에 소비기한 제도로 바뀌는 만큼, 식품업계에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업체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기한 표시제도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식품업계와 협력해 대국민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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