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4) 레드우드그룹 Adam Buckentine 마케팅이사
[특집-미국 식용콩 공급사] (4) 레드우드그룹 Adam Buckentine 마케팅이사
  • 김현옥/이지현 기자
  • 승인 2022.05.0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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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라스카·캔사스·미조리 시장 업데이트
Adam Buckentine 
레드우드그룹 마케팅잇

레드우드그룹은 식품 및 사료 원료와 에너지 공급망, 유통 및 물류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레드우드 그룹은 미주리 주에 Non-GMO와 유기농 대두 정선 및 관리 작업을 하고 있는 두 개의 공장을 갖고 있다. 

한 곳은 레드롭(Lathrop)지역으로, 쿨 크리닝이 가능하다. 크랙이나 석발기, 컬러 소터, 벨트 소터 등등 있고, 로봇 스태커가 있어서 백을 스테킹하는 것도 자동화되어 있다. 대규모 저장 능력을 보유한 시설이다.

다른 한 곳은 프레젠트힐(Pleasant Hill) 지역에 소재하며, 대두의 정선과 스크리닝을 하고 있고 에어 스크리너 스파이럴, 석발기 컬러 소터 등 등을 갖추고 있으며, 토트백 포장도 가능하다. 이런 시설들은 정선과 한국 수출을 위한 대두를 준비 작업하는 곳이다.

미국의 중심에 위치한 네브라스카는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특히 올해 가뭄이 더 심해 비가 속히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땅이 메말랐고 선선한 날씨 때문에 토양의 온도가 오르고 기상여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아직 밭작업을 못하고 있다. 1, 2주 내에 파종이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남쪽의 캔사스주 기후는 조금 더 좋아 보인다. 동부의 3분의 2 정도가 대두 생산 지역인데 여건이 나쁘지 않다. 수분이나 강수량도 비교적 양호했고 현재까지의 강수량은 예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고무적이다. 기온도 상승 추세다. 예년 대비 선선하고 비도 좀 많이 내렸던 편이다. 농부들은 기온이 좀 더 상승하기를 기대하며 파종 작업을 준비 중이다.

미주리 주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기후 조건이 매우 좋았다. 캔사스와 비슷하게 선선한 날씨를 보였고 강수량도 양호하다. 어디에서도 가뭄 지역은 없다. 이러한 우호적인 기후 여건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주리주도 한낮 온도가 화씨 50도 정도였고, 대체로 선선했다. 기온이 상승할 예정이라서 농가는 파종을 준비를 하고 있다. 1, 2주 내에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미국대두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Non-GMO 콩 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도 역시 Non-GMO 콩 재배 면적이 전년비 감소했기 때문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흰눈콩이나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 등 Non-GM 식용콩의 재배 면적 감소폭은 더 커 전년비 15~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가에서는 이러한 품종과 특성을 가진 콩의 수율이 신품종에 비해 낮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Non-GMO 품종과 Non-GMO 사료 대비 여건이 안 좋았다.

2022 Crop Non GMO Soybean Acreage

경작지 감소 원인은 수율 하락이 가장 크다. 에이커당 수율이 5~15부셸 정도 감소했고, 그 감소폭은 매년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해야 Non-GMO 식용콩 수율이 더 향상되어 GMO 대두와 재배면적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은 높은 CBOT 가격이다. Non-GMO보다 GM 대두를 재배하는 게 훨씬 더 편하다. 서류 작업도 더 간편하고, 탈립이나 정선 등의 관리 문제가 덜 까다롭다. CBOT 가격이 높아 농가에서는 재배 면적당 수익률이 개선되기 때문에 식용콩 이 외의 작물 재배도 추진할 것이다.

네브라스카, 캔사스, 미주리 지역은 잡초 관리 부담이 매우 커졌다. 잡초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과거 2년 동안 굉장히 무성했다. 농가와 함께 다양한 화학제초제 프로그램과 잡초 관리 프로그램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가 입장에서도 잡초 제거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 필요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사전 계약이다. 가격과 조건을 미리 정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서, 밭에 눈이 덮인 시점에서 사전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파종을 한 후 계약하면 너무 늦다. 사전 계약은 어느 정도 물량을 재배할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별로 없다. 사전 계약시 공급사와 고함량 단백질이라든지, 종자 크기, 흰눈 콩 등등 구매자가 필요한 대두의 특성을 자세히 협의하는 게 좋다.

리스크도 많다. CBOT 가격 인상, 운임 상승 등이 리스크로 작용하므로, 사전 계약을 통해 현물 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물량 선적 12~18개월 전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재고 관리다. 운송업자나 수입업자 모두 공통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운송 지연 문제로, 당분간 개선되지는 않을 것 같다. 컨테이너 물류 환경의 어려운 점들은 생각보다 오래 갈 수가 있기 때문에 공급사에게 몇 가지 옵션을 주는 게 좋다. 컨테이너 크기나 포장 규격 등면에서 최대한 오픈 마인드를 갖고 공급사와의 접촉하면 고객이 원하는 대두의 형질과 품질, 인도 가능 시기등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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