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자차, 중국 광둥성 편의점서 인기리 판매
한국 유자차, 중국 광둥성 편의점서 인기리 판매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6.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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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C-Store(喜市多) 395개점 유자차 및 음료 판촉

중국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국산 유자차가 더 넓은 수출 활로 확보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대중국 전략품목인 유자차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5월 30일부터 6월 26일까지 28일간 중국 편의점 C-Store(喜市多) 395개 매장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중국 편의점 C-Store에서 유자차 음료를 구매하고 있는 중국인 소비자

'17년 15백만 달러에 그친 유자차 수출은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대중국 수출이 28% 가량 감소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드 완화 분위기와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의 유자차 메뉴화 등 적극적인 신규 유통망 개척 등에 힘입어 5월말 누계 수출액이 7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농식품부와 aT는 기존 대형유통매장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음료·외식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판촉행사는 중국 광동성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의점 C-Store 395개 매장에 유자차 제품을 최초로 입점시키고 바이어와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 내 카페코너가 있는 208개 매장에서는 테이크아웃으로 유자차 음료를 판매하며 새로운 유형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 중국 편의점 C-Store에 진열된 유자차 제품

판촉행사 이후 매일 평균적으로 유자차 제품 400여 개와 유자차 음료 2천 잔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이로써 유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의 인기를 바탕으로 편의점 측은 유자차 음료를 입점 메뉴로 확정하고, 한국농식품 전용 매대를 설치해서 약 100종류 이상의 한국 식품을 신규로 입점·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 편의점 C-Store 중 매장 내 카페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자차 음료

또한, 중국의 인기 음료프랜차이즈인 85℃의 550여 개 매장에 aT의 지원으로 유자차를 공급하게 된 바이어에 의하면 지난해 판촉 행사 이후 2배 이상의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올해 유자차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광동성은 중국에서 최상위 수준의 경제력과 홍콩과 근접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수입 농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다른 중국 도시보다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다”라며 “앞으로도 對중 맞춤형 상품 개발과 新유통채널 개척 등을 통해 對중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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