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SIAL China 2018 트렌드 읽기]② 놓쳐서는 안되는 눈여겨볼 만한 이색 제품들-대만편
[르포-SIAL China 2018 트렌드 읽기]② 놓쳐서는 안되는 눈여겨볼 만한 이색 제품들-대만편
  • 중국 상해=김현옥/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6.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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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 아이스바 천연곡물 시리얼 등 건강 원료·위생성 자랑
혁신상 결선 후보 Top10 '생과일 아이스바' 탄생 비화
평생 연구한 천연 곡물가공식품 현대인 맞춤형 식사로

◇ 건강 염려 없이 누구라도 즐기는 대만 '생과일 아이스바'

- HSU-SHENG FOOD(주) 제조

- 올해 혁신상 결선 후보 Top 10

- 현지 농가·정부 협력하며 대만산 신선 과일·채소 천연 맛 전파

- 높은 식품 안전 기준, 제조시설 위생 철저 관리로 고품질 유지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를 위해 생과일 아이스바를 개발해 전 세계 시장으로 전파에 나섰다는 陳文元 대만 HSU-SHENG FOOD사 대표가 간판제품인 '망고 파인애플 바'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제품이라고 자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서일까. 이 아이스크림은 과일 천연의 맛이 담백하게 감돌고, 그 여운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HSU-SHENG FOOD사 陳文元대표는 손녀와 함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손녀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였는데 고혈압에 심장 문제까지 발생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손녀를 위해서 할아버지는 원래 하던 선풍기 제조 일을 그만두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시작했다.

보존료는 물론 별도의 향과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은 대만표 생과일 아이스바가 탄생한 것이다. 올해 혁신상 결선 후보 Top10에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인기가 기대된다.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있는 그 누구라도 먹을 수 있게 제조됐다”며 아이스크림 시식을 적극 권장했다. 시식용으로 미리 잘라놓은 자색고구마와 호박 아이스 바 큐브를 한 조각 먹었다. 고구마와 호박 원물 그대로의 향과 맛이 진하게 묻어 나왔고 뒷맛이 깔끔했다. 그 이유는 생과일 아이스 바에 들어가는 재료는 생과일과 우유, 그리고 미량의 설탕이 전부이기 때문이란다.

지금까지 개발된 맛은 총 18개이며 아이스바 종류는 3가지다. 2가지 맛 베이스에 생과일 조각이 들어간 제품으로는 용과&망고, 토마토&파인애플, 키위&딸기, 용과&파인애플 등 4가지 있다. 1가지 맛 베이스에 생과일 조각 들어간 제품은 딸기, 칸탈루프 멜론, 망고, 파인애플, 토마토 등 5가지다. 1가지 맛을 베이스로 한 것은 용과, 파인애플 요거트, 토마토 요거트, 딸기 요거트, 망고, 고구마, 호박, 건망고, 초콜릿 등 9가지다.

아이스 바에 들어가는 모든 과일은 자국민이 과일 천국이라 자부하는 대만에서 생산한다. 단, 키위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수입한다. 건강에 대한 염려로 제품을 고르는 눈이 점점 높아지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대만과일 천연의 단 맛과 향을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대만의 따뜻한 기후와 다양한 지형은 광범위한 종류의 농산물이 자라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다. 농부들과 과학자들과도 협력해서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들을 개발하기 위해서 엄청난 연구와 조사를 했다고 전한다.

과일이 워낙 차고 넘치는 대만이다 보니 정부 측에서도 이 많은 과일을 어떻게 소비할지 고심한다. 지금까지 주된 소비방식 중 하나가 과일 말리는 것이었다. 이 회사의 아이스 바에도 건망고가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농장과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 모든 아이스바 제품은 높은 식품안전 기준에서 제조한다. 해썹과 ISO22000, SGS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생산시설의 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단다. 일정 자격요건을 충족한 직원이 생산 단계별 공정을 항상 감시한다. 더 나은 제조 방법과 기술을 찾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있어서는 어떤 타협도 허용하지 않는다.

살균과 세척, 포장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르다. 자외선 살균은 물을 공급받을 때 물속에서 조류 생성을 막기 위해 1회 처리하고, 작업시간 후에 무균실 대기 중에 있는 박테리아를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제거하기 위해서 또 한 번 처리한다.

초음파 세척기는 과일 껍질에 남아 있지만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까지 깨끗하게 씻어준다. 보통 시장에서 과일을 사오면 깨끗이 씻기 마련이지만 요즘 환경에선 오염 농도가 매우 짙기 때문에 먼지와 흙, 미생물, 세균 등은 완벽을 기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오존 살균처리를 더해 과일 표면에 남아있는 농약 잔여물을 99% 제거한다. 악취와 염소, 유해 화학물질, 미생물과 세균 등도 사라진다. 

모든 제조 공정은 무균실에서 이뤄지므로 모든 직원들은 생산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 엄격한 복장 규칙을 준수하고, 진입 전에는 고압 대기 샤워를 거친다.

생과일 아이스 바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진공 포장은 수분 손실과 제품 수축, 냉동상 등을 막기 위함이다. 진공 포장 덕분에 이 아이스 바는 춥고 건조한 대기를 거뜬하게 견뎌내고, 본래의 질감과 맛을 보존한다. 품질 보장은 물론 유통기한이 일 1년이나 지속된다.

아이스바 제조 시설은 최신식 자동화 고급 장비를 사용한다. 전 상품의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시설 내부는 저온으로 운영된다.

올해로 설립된 지 2년째이지만 이미 대만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확보한 HSU-SHENG FOOD사는 이번에 상해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기회를 발판삼아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개상, OEM, 배급업자를 찾고 있다.

◇ 천연 곡물의 힘에 대한 오랜 신념, 물에 타먹는 시리얼 대만 'GREENMAX'

-Ma Yu Shan Foods(주) 제조

-설립자 마유샨, 다양 직종 거치며 곡물 관련 정보 수집, 긍정적 영향 확신

-현대인 맞춤형 빠른 시간 내 깨끗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

소비자의 건강에 기여하는 식품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천연 재료에 대한 믿음. 대만 Ma Yu Shan Foods(주)의 대표 마유샨(Ma Yu Shan)이 30년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절대 타협하지 않는 신념이다.

브랜드 'GREENMAX'는 현재 물에 타먹는 시리얼, 크림수프, 효소·견과류·곡물 파우더, 유기농 식품, 커피, 차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것은 물에 타먹는 시리얼이다.

아마씨와 견과류를 베이스로 한 시리얼 종류로는 행인, 율무, 팥, 검정콩, 검은깨 등이 있다. 견과류를 베이스로 한 시리얼에서는 여러 곡물간의 조합을 선보인다. 팥&자주색 쌀(자도), 율무&귀리, 깨&자주색 쌀, 검정콩&잡곡 등이 있다. 뜨거운 물에 불려 죽처럼 먹는 포리지도 있다. 참마를 베이스로 해서 곡물&채소, 곡물, 잡곡 등의 시리즈가 있다.

마유샨 대표는 제약회사 공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건강과 곡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의학 분야에 종사하고, 영양사와 과학자로도 훈련을 받으면서 관심 분야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러 실험을 통해서 내린 결론은 곡물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이로운 영향이 너무나 명확함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유샨은 이후 30년을 천연 곡물 제품을 생산하는 데 헌신하게 됐다.

수많은 제품을 내놓는 동안 회사 내 연구개발 부서는 오염물질 없는 건강한 천연 제품이라는 높은 기준을 지켜왔다. 여기에 물만 부어서 빨리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약간의 향을 첨가해서 맛을 개선했다. 우리나라의 미숫가루를 연상케 하지만 제품에 함유된 다양한 곡물이 영양과 식감, 맛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느낌이다. 그만큼 건강함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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