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국물요리' 인기 고공행진...누적판매 7천만 돌파
'비비고 국물요리' 인기 고공행진...누적판매 7천만 돌파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5.2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 제품 ‘비비고 육개장’ 2천만 이상 판매, 전체 성장 견인
차별화된 R&D역량, 가정식 맛품질·상온제품 한계 극복·제품군 확대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가 위세를 떨치며 HMR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누적 판매 개수(5월 20일 마감 기준) 7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16년 6월에 선보인 비비고 국물요리는 한국인 밥상의 필수 요소 국탕·찌개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출시 1년 반 만에 누적 판매 3천만 개를 돌파하고, 이후 6개월 만에 3천만 개 이상 판매됐다. 지금까지 누적매출만 1천5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대표 제품인 ‘비비고 육개장’은 판매량 2천만 개를 넘어서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판매성과에 힘입어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탕·찌개 시장에서 1위에 확고히 안착했다. 링크아즈텍 3월 누계에 따르면 출시 첫해 시장점유율 15% 수준이었던 CJ제일제당은 올해 해당 시장에서 49.6%를 차지했다. 오뚜기와 풀무원 등 경쟁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4.8%P 상승했다. 비비고 국물요리의 인기 덕분에 전체 시장도 1천300억 원 규모로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국·탕·찌개 제품 취식 경험률이 2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식의 맛 품질을 구현한 데다가 장기간 보관과 간편한 섭취가 장점인 상온 제품으로 나온 점이 주효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상온식품이 거쳐야 하는 고온 살균공정 후에도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한식 HMR 상온 기술’을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일반적인 상온식품은 해당 처리 후에 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잃게 된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올해 현재까지 매출만 4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한해 매출의 50%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1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한 신제품 ‘비비고 소고기장터국’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서 니즈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올해 안으로 다양하게 출시하며 비비고 국물요리를 1천억 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국화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간편성, 가성비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 메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은 물론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대표 한식 HMR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