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Sial China 2018]올해의 'Sial 혁신 대상'은 건강·지속가능성 살린 '엘리트 와일드 양념 참치'
[르포-Sial China 2018]올해의 'Sial 혁신 대상'은 건강·지속가능성 살린 '엘리트 와일드 양념 참치'
  • [중국 상해=김현옥/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5.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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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안전하게 보호하는 참치 낚시기술이 지속가능성서 높은 점수 받아
수은 함량도 시중 제품 중 가장 낮아... 건강·환경을 고려한 제품 가치 인정
◇'SIAL China 2018' 혁신상 대상을 받은 미국 SAFE CATCH사의 ‘엘리트 와일드 양념 참치(Elite Wild Seasoned Tuna)’

아시아 지역 최대 식품음료전시회인 SIAL China가 선정한 올해의 혁신상은 미국 세이프캐치(SAFE CATCH)사가 출품한 ‘엘리트 와일드 양념 참치(Elite Wild Seasoned Tuna)’가 수상했다.

이 제품은 기존 참치 제품보다 수은 함량이 낮고, 돌고래 등 다른 바다 생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지속가능한 낚시 방법으로 잡은 참치를 원료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MO(유전자재조합유기체) 성분이 전혀 없으며, 영양분과 오메가3를 유지시키기 위해 수작업으로 포장한 것도 특징이다. PALEO 협회에서 세운 기준으로서 곡물, 콩과, 유제품, 인공색소, 화학조미료 프리 제품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PALEO 인증' 제품이다.

◇시알 혁신상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 문정훈 교수(맨오른쪽)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16일 오전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막을 올린 'Sial China 2018'은 이날 오후 전시장 E3홀 ‘Sial Innovation Awarding Ceremony’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SIAL China 2018’은 70국 이상에서 3400개의 출품업체가 참가하고, 11만 명의 사상 최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가 시알혁신상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혁신상 시상식에 참여한 SIAL Innovation 심사위원인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랩 연구소장)는 “최근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는 즐거움이나 건강, 편리함과 함께 윤리와 지속가능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추세”라며 “그런 점에서 ‘엘리트 와일드 참치’의 차별화된 어획 기술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대상을 받은 ‘엘리트 와일드 참치’는 우선, 지속가능성 면이 뛰어난 제품으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참치를 잡을 때 무수히 많은 다른 생물이나 돌고래가 함께 잡히는데, '엘리트 와일드 참치'는 자신들만의 철저한 차별화 방법으로 크기가 큰 와일드 참치만 잡는 낚시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돌고래가 같이 잡힌다는 이유로 참치를 기피해온 소비자들도 '엘리트 와일드 양념 참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참치캔 제품에 함유된 수은 함량이 임산부 등 노약자들에게 위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트 와일드 참치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참치 제품 중 수은 함량이 가장 낮아 중금속 문제도 해결했다.

이와 관련, 문 교수는 "'엘리트와일드 양념참치'는 건강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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