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HMR 브랜드 '고메' 누적 매출 2천억 달성
프리미엄 HMR 브랜드 '고메' 누적 매출 2천억 달성
  • 김주은 기자
  • 승인 2018.05.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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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미식 제공 콘셉트, 지난해 매출 1천억 이어 인기 고공행진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전문셰프 참여, 메뉴·맛 방향 설정
CJ제일제당 고유 R&D 기술력, 외식 전문점 수준 품질 보장
소비자 TPO 고려, 상온·냉장 등 라인업 확대

맛의 품질을 인정받아 인기가 상승 중인 ‘고메(Gourmet)’가 론칭 2년 5개월만에 누적 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다.

고메는 CJ제일제당이 특별한 미식(美食)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15년 말 선보인 프리미엄 HMR 전문 브랜드이다. 고메 치킨과 함박스테이크, 핫도그, 피자 등 내놓는 냉동 제품들마다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매출이 1천억 원대를 기록하며 출시 2년만에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CJ제일제당은 이 성과가 외식 전문점의 노하우를 담은 레시피 덕분에 마치 셰프가 조리한 것 같은 음식을 가정에서도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고메는 제품 최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CJ제일제당의 전문 셰프들이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이들과 협업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메뉴와 맛의 방향을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속성을 뽑아내도록 핵심 관능특성 분석 등 수많은 연구개발 과정을 거친다.

고메 함박스테이크의 경우 전자레인지 가열만으로 외식 전문점 메뉴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핫도그 크리스피는 24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반죽에 현미감자 빵가루를 입혀 핫도그의 쫄깃한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차별화된 R&D 기술력을 통해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력을 갖춘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 조리 간편성 등으로 고메를 찾는 소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의 TPO(Time, Place, Occasion; 시간, 장소, 상황을 일컫는 말)와 취향에 발맞춰 상온, 냉장 등 다양한 형태의 HMR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것도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고메 상온 간편식 제품 4종, 고메 냉장 제품 2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고메 상온간편식 제품은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 1분 30초 조리로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출시 9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고, 월 평균 15억 원 가량 매출을 기록했다.

정다연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 담당 과장은 “고메가 론칭 2년만에 1천억 원대 브랜드로 올라선 것은 가정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전문 셰프의 미식(美食) 요리’를 즐기는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각 제품군별로 라인업 확장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해 두 배인 2천억 원 매출을 달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그 다음해에는 전년 대비 40% 가량 성장한 1조5천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HMR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오는 2020년에는 국내외 매출 3.6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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