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농어촌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간 ODA 업무협약 체결
농촌진흥청·농어촌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원 간 ODA 업무협약 체결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4.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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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K-뉴딜 글로벌 확산을 위한 농·산업 분야 개발협력(이하 ‘ODA’)’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에서 농업 분야 ODA 전문기관인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와 산업 분야 ODA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등 3개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이는 농업기술 ODA를 지원하는 농진청, 농업기반 ODA를 담당하는 농림부와 산업·에너지 ODA를 담당하는 산업부가 농·산업 분야 ODA의 全 주기 협력을 위해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가 있다.

동 협약은 우리 정부(관계부처 합동)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21.1.13, 비상경제회의)과 ‘제3차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21.1.20,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며, 세 기관은 농업·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뉴딜과 연계한 융복합 패키지 ODA 등을 통해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친환경 지역개발 지원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선진영농기술 제공, 한국농어촌공사는 관개시설 등 농업기반조성,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자립화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사전기획 단계부터 사업연계 등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융합ODA를 추진할 예정인 바, 제3차 국가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의 ‘상생하는 ODA’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에 따른 첫 시범사업은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Economic Commuity of Western African States)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나’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농촌지역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에티오피아 및 세네갈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며, 국정 기조와 연계하여 신남방, 신북방지역으로의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진청은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와 협력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동으로의 우수 벼 품종을 선발하고 있으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gricultural technology) 가나 센터에서 벼 적응성 검정 및 생산성 증대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 기관의 협업으로 가나의 벼 농업 기술개발·보급 및 교육(농촌진흥청), 농업 기반 정비(농어촌공사), 에너지·농업기계화(KIAT) 등을 통해 가나의 벼 생산량 증대로 가나 벼 자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경제자립 지원과 함께 한국판 K-뉴딜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 협약식에 참석한 농진청 허태웅 청장은 ‘농·산업 분야 ODA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에 뜻을 함께해 준 세 기관에 축하와 감사를 전하고, “이번 업무협약은 농촌진흥청의 중점사업을 기반으로 정부 국제개발협력계획 및 그린뉴딜 정책을 이행하는 한편, 타분야 연계 패키지 지원을 통해 개도국 수요가 많은 농업 분야와 연계한 융복합사업 추진의 이정표가 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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