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조합,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 글로벌시장 진출 교두보 삼을 것"
장류조합,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 글로벌시장 진출 교두보 삼을 것"
  • 김현옥 기자
  • 승인 2021.02.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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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원료수급 안정화에 최선...코로나-19 팬데믹 대처 사업 추진키로
24일 정총서 전년비 16.3% 감소한 7억7600만원 규모 새해 사업계획 승인
한국장류조합협동조합(이사장 임태기 사진 가운데)은 25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59회 정기총회를 열고 전년비 16% 감소한 7억7600만원 규모의 새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의결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임태기)는 올해 장류 원료수급 안정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대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장류산업발전진흥법 제정을 통한 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장류조합은 24일 조합 회의실서 제59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 사업결산과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사업 계획과 전년대비 16.3% 감소한 7억7690만원 규모의 수지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이와 관련, 조합은 불요불급한 사업정비를 통한 예산절감과 수수료율 인하 운영으로 조합원 부담이 경감되도록 예산을 집행했으며, 올해 역시 긴축 운영으로 조합원의 경영 안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게 총 재적조합원 79명중 본인참석 6명, 의결참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회의로 개최했다.

임태기 장류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폐쇄적 기조와 경기 침체로 제조업 및 요식업 등의 피해가 가중돼 장류 중소기업이 더욱 어려운 실정에 처한 상황이었다”고 회고하고, “올해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합은 회원사들의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연의 목적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정부의 수입산 대두쿼터 축소에 대응해 대두 수입권공매 사업으로 조합원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도록 원료 수급 안정화에 힘쓰고, 국산원료를 이용한 장류산업 확대 또한 병행함으로써 국내 장류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소스센터와 협력해 장류의 소스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장류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간장의 3-MCPD 기준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 사업 제안 및 지원제도 정보 제공으로 조합원의 경영애로 해소를 꾀하고, 정부의 비대면 정책방침에 맞춰 온라인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시스템을 구축해 소통의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뿐만아니라 조합의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 신청에 의한 장류 품목 지정으로 중소기업의 숙원사업인 중소기업적합업종의 법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정부와 함께 대기업의 사업 인수. 개시 또는 확장에 대한 조사. 감시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와 중소기업 시장 보호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조합원의 애로사항인 장류 법령 및 제도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조합은 특히 장류산업발전진흥법 국회 발의를 통해 관련 법안 제정과 장류 인식제고를 위한 ‘장의 날’ 행사 추진으로 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장류의 단체표준제정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장의 품질안정화 및 향상을 위한 기반사업을 확충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장류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주)기픈샘 양환태 회장이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상  표창을, 풍성식품 최홍석 부장, 샘표식품 심선애 차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상촌식품 권기옥 대표, 장류조합 전승훈 과장은 중소기업중앙회장상, 교하식품 김덕화실장과 동해식품 김한기 차장은 장류조합이사장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된 조합 장학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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